미국 캐나다가 40도 넘는 폭염으로 인명피해, 산불, 정전 등 큰 몸살을 알았죠.
지난 10일 CNN 에서 미국과 캐나다 서부에서 섭씨 50도 안팎을 오르내리는 폭염이 계속되어 해안에 살고 있던 홍합, 대합, 불가사리 등의 해양 생물이 죽어가고 있다는 내용이 보도되었습니다.
섭씨 약 38도 이상에서는 살지 못하는 홍합이 29~42도를 넘어가니 산채로 익어 폐사한 것인데요, 캐나다 태평양 연안을 따라 10억 마리 이상의 해양 동물이 이번 기록적인 열파로 사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뉴스를 보다가 뜨거운 강에서 연어가 익어간다는 기사를 접하고는 조금 충격을 받았어요. 그래서 그 출처를 직접 찾아서 내용을 훑어보았습니다.
미국 비영리단체인 컬럼비아 리버키퍼(Columbia Riverkeeper)가 컬럼비아 강의 뜨거운 물에서 죽어가는 연어 라는 영상을 공유했고요, 아래에서 자세한 내용 살펴볼게요.
이 영상은 2021년 7월 16일 컬럼비아 강 협곡에서 촬영된 영상이라고 합니다.
컬럼비아 강 협곡은 연어의 서식지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연어는 이곳에서 더 멀리 이동하여 산란해야 하지만 수온이 현재 71°F 를 초과하고 있어 산란을 위해 이리 저리 이동하며 생긴 상처와 열 스트레스로 인한 염증과 곰팡이에 감염된 모습입니다. (연어가 익어가고 있다는 기사를 보았는데 컬럼비아 리버키퍼에는 그런 내용은 없었어요..;)
이렇게 따듯해진 강물에서 며칠 또는 몇 주 동안 시달리는 연어는 스트레스와 질병으로 죽기 시작한다고 하네요.
미국과 캐나다에 찜통더위가 닥친 이유는 뜨거운 고기압이 북반구 전체를 돔처럼 덮는 ‘열돔’(heat dome) 현상 때문이지만, 컬럼비아 강이 뜨거워 진 이유는 강 주변 대형 수력 댐이 만든 저수지로 흐름이 막혔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이야기 하고 있고요, 현재 컬럼비아 리버키퍼 홈페이지에서는 주지사와 상원의원들에게 강의 댐 제거에 대한 청원서를 모으고 있습니다.
아마 8월 9월이 되면 더욱 뜨거워 질 것이라고 합니다.
청원에는 직접 참여 할 수는 없지만, 아래 비디오를 공유함으로써 조금이나마 제가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하여 포스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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