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건강검진 마치고 학교에서 정해준 치과에서 구강검진을 받았어요.

지정 검진기관은 광명 소하 1동 닥터김치과 입니다.

 

 

 

평일 낮에 가니까 사람은 없어서 바로 진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닥터김치과는 경기도 초등학생 치과 주치의 지정 의료기관이네요. 

 

처음 보는 마크였는데 초등학생 학부모가 처음이다 보니(?) 이것 저것 알아야 할 것들이 생각보다 참 많은 것 같아요. 12세 이하 어린이 충치치료가 건강보험 적용되는 것도 처음 알았지 뭡니까.. ^^;; 아말감만 적용이 되었었는데 레진도 적용이 된다고 해요. 

 

아이 먼저 들어가서 치위생사분께 치아 세척을 받으면서 구강상태를 점검받았습니다.

그리고 불려 가서는... 어금니가 썩거나 하진 않았지만 예방 차원에서 치아 홈메우기 실란트를 권유해 주셨어요.

그리고 위쪽 어금니는 치아가 맞물려 있어서 엑스레이를 찍어 보고 난 후 선생님과 상담을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다른 손님들은 바로 결정을 하셨는지 모르겠는데 ㅋㅋ 머뭇거리는 저에게 또 다른 분이 다가오셔서 그 치료에 대해 설명해 주시더군요. 

아래 영구치 2개에 하는 것이고 실란트나 엑스레이도 보험 적용되어 몇천원 안되니 받아보시라.. 다른 분도 다 하신다 등.. 여느 치과와 다름없이 치과코디네이터 분인지 상담실장 같은 분이 오셔서 적극 권장을 하셨습니다. 하아 ㅋ

 

사실 몇천원 안된다는 말에 ok 하고 진행했지요 -_-

 

진료비 계산할 때 휴대폰 사진으로 부탁하여 받은 엑스레이 사진입니다.

 

위쪽 맨 끝 어금니가 영구치인데 그 앞의 유치를 녹여 먹으면서 자라 나온 상황입니다.

붉은색으로 표기한 유치가 찌그러진 모양으로 보이죠? 이 치아가 결국 통증을 느끼게 되어 나중엔 발치해야 할 것이며

하단 치열과는 다르게 위쪽 치열이 평평하지 않아 사이에 음식물이 끼어 썩을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불가피하게 위쪽 어금니 영구치가 더 이상 안쪽으로 오지 못하도록 교정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 꽤 복잡한 상황으로 아이의 성장 - 골격 형성- 을 고려하여 단계적 교정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하네요. 

지금 양쪽 끝 영구치의 뿌리가 제대로 형성이 되지 않아 이 부분도 고려를 해야 한다고 하셨고요.

 

선생님께서 말씀해 주신 교정 방안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위쪽 어금니 영구치가 더 이상 안쪽으로 자라지 않도록 장치 교청
  2. 찌그러진 유치를 발치하고 양쪽 끝 어금니 교정 + 단계적 치료
  3. 골격 형성이 어느 정도 이루어지면 전체 교정 (발치 교정)

 

만약 선생님이라면 2번 안으로 지금 진행할 것이라고 하셨어요.

 

지금 어금니를 양쪽을 다 빼면 음식물 자작에 문제는 없을지, 또 아이의 심리적인 부분도 걱정이 됩니다. 

아이의 치열이 고르지 않다면 고등학교 때쯤 교정을 해줄 생각을 하긴 했지만, 간단하게 검진만 받고 오려다가 마음만 무거워졌지 뭡니까 ㅠㅠㅠㅠㅠ

 

닥터김치과 원장님 교정 경력 25년 되시고, 결국 교정 후에는 원상태로 좋아질 것이라고 하지만.

치과 몇 군데 더 다녀오고 신중한 결정을 해야 하지 않을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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