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날씨랑 코로나로 주인과 덩달아 하루죙일 집에만 있는 반려견에게 수제간식 만들어 주기로 했습니다.  

얼마전 말복에 혼자만 삼계탕을 먹었으니까 겸사겸사 해서 오리고기 수제간식으로 ㅋㅋ 

 

나름 정성이 들어간 것으로 만들어 주고 싶었어요^^

 

수제간식은 건조기만 있으면 다양한 식재료로 만들 수 있는 것 같아요.

이번에는 간단하게 오리안심져키로 해볼까 합니다.

 

 

인터넷에서 판매하고 있는 수제간식 만들기 냉동오리안심을 구매했어요.

국내산 100% 라고 하니 믿음이 가지요?^^ 

 

 

1kg짜리 2개 시켰는데 냉동오리안심 아이스박스에 정성스럽게 포장되어 왔습니다.

1팩으로 충분할 것 같아 1팩은 냉동실에 보관하고 1팩만 뜯었어요.

 

 

자연해동 후 한두시간 오리고기 핏물 제거하고, (사실 집안일을 하고 있어서 그 이상 되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소독 겸 식초 몇방울 넣은 물에 헹궈주었어요.  

 

 

그다음 우유도 넣어서 한번 더 조물 조물 했습니다.

 

이렇게까지는 안 해도 되고 식초에 헹구기만 해도 될 것 같아요.  

아이들 닭안심 먹일 때에는 힘줄을 제거하기도 하는데 눈에 띄는 기름덩어리만 제거해 주었어요. 

 

채반에 넣어 놓고 물기를 뺀 다음 치킨타월로 잔여 물기를 제거해주고요.

 

 

우리집 멍뭉이^^ 맛있는 고기냄새 눈치를 챘는지 가지고 놀던 공도 내려놓고 한참이나 저를 쳐다봅니다.

 

 

한 10여 년 전에 동생이 구매했던 식품건조기를 빌려왔어요. 연식이 꽤 되는 녀석인데 아직도 짱짱합니다.

사이즈도 좀 커서 6단이나 되고요.

놀고 있는 아이들에게도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함께 건조작업을 했어요~ 

1kg짜리 널고 나니 1단이 남네요.

 

 

50도로 7시간을 맞추어 놓고 1차로 건조했습니다.

 

반려견에 좋은 오리고기 효능
오리고기 속 불포화지방산은 강아지 모질과 피부를 좋게 유지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비타민은 강아지 면역력 향상과 각 종 질병 예방과 기력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닭고기에 알러지 반응이 있는 경우 오리고기 단백질로 대체할 수 있어요.

 

 

노령기에 접어들게 된 10살 된 저희 같은 반려견에게 오리고기가 아주 안성맞춤입니다.

 

 

중간에 한번 열어보았습니다.

살짝 건조된 모습인데요, 오리고기안심 제법 육포느낌이 나면서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

 

 

1차 끝난 후 한번 뒤집어 줍니다. 많이 꾸덕해진 모습이네요. 

우리집 금동이가 냄새를 킁킁대며 오리안심에 폭풍관심을 보입니다.

 

 

2차로 60도에서 5시간 더 건조시킵니다.

 

 

건조했음에도 불구하고 생각보다 양이 많아요~

 

오리안심져키 만드는 분들 보통 14시간? 정도 건조시키는 분들도 계시는데 저는 10시간 정도만 했습니다.

살짝 덜 건조된 부분들이 보이지요.

 

저희 금동이는 10살이라 어금니 발치된 부분도 있고 흔들거리는 곳도 있어서

일부로 오래 하진 않았어요.

 

 

큰 아이가 날짜와 제목을 넣어주었네요.^^

 

이렇게 만든 오리안심육포 일부는 냉동실에 넣어뒀고 바로 먹을 것은 냉장보관했습니다.

날씨가 여름인 만큼 상온에 두고 먹으면 방부제가 없는 수제간식이라 며칠 못가 곰팡이 핍니다.

 

꼭 냉장고 보관 필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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